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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해발 699m의 산입니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광덕산은 전국의 등산객이 연중 찾고 있으며, 특히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충청남도 천안시의 대표적 관광 자원이자 명소인 천안 12경 제7경이 바로 광덕산 설경입니다.

 

 

광덕산에는 광덕사,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등의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약 700년 전인 1290년(고려 충렬왕 16) 9월에 영밀공(英密公) 유청신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합니다. 광덕 호두 이야기를 만화로 볼 수 있습니다.

 

 

광덕사는 신라 선덕 여왕 때 자장 율사가 중국에서 부처의 사리, 가사, 화엄경 등을 가져와 창건한 이후 여러 대에 걸쳐 중건과 중창을 걸쳐 현재에 이르는 고찰입니다.

 

 

샛노란 빛깔로 천안 광덕산의 새봄을 환하게 밝혀주는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맺으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첫 봄꽃인, 소담스럽게 피어난 하얀 매화꽃은 봄빛이 더해질수록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광덕사 주변에는 이름처럼 쑥쑥 아무 데서나 잘 자란 쑥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월은 쑥이 제철인 달로, ‘쑥 냄새를 맡아야 진정한 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예전에는 이맘때 집집마다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와 과일칼을 들고 근처 동산에 올라 쑥을 캐곤 했습니다. 

 

 

광덕산에서 즐기는 산책길에서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물인 냉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양지바른 들녘에서 봄 까치꽃이 군락을 이루고 꽃망울을 맺고 있었습니다. 봄은 어느새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산불의 80%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로 사소한 실수인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 봄철에는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산림은 대대로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나 등산객의 실수로 일어나고 있으므로 즐거운 산행도 산불조심하는 마음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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